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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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때 그시절 2014. 6. 25. 06:11
어머니...어머니... 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 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 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는 모녀의 모습이 뒤에 있는 간판과 대비된다. 거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의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이 순간, 손을 내밀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1963년 부산. 거리의 부녀를 눈여겨보세요. 손으로 소음을 막아주고, 다리로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잡아주며 아버지는 딸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1969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서 있는 어머니 젖을 누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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