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사람
-
인생은 낙엽처럼 지는데 ~~~삶의 이야기/사람 2022. 4. 15. 22:03
금산사 가는 꽃길~~~ 인생은 낙엽처럼 지는데 백 년도 못 살고 떠나갈 인생이 천 년을 살 것처럼 요란을 떨며 걱정도 하고, 재산을 모으려고 애쓴다. 온갖 욕은 통째로 먹어 가면서..., 다 공수래공수거다. 봄엔 새싹이 돋아나 푸른 잎을 내밀면서 온 세상천지를 파랗게 물들여 버린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늦가을이 다가오면 잎새들은 서서히 맨붕 상태로 변하기 시작한다.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추워지면 줄기에서 잎으로 영양 공급이 차단되어 엽록소가 줄어들면서 마지막 순간 잠시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가, 낙엽 되어 어디론가 뒹굴며 돌아다니다가 훌쩍 사라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병들어 아파지고 늙어지면 시름시름 하다가, 하늘 먼 곳에서 부르면 꼼짝 못 하고 따라간다. 적상 산성 안국사 가는길~~~ 황무지에 서면..
-
걸어온 인생길~~~~~삶의 이야기/사람 2022. 4. 2. 17:51
사랑하는 친구들이시여! 우리네 인생(人生)길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든 가시밭 길이라고 말하지만 우리 세대가 걸어온 人生 여정은 왜 그리도 험난했고 눈물로 얼룩진 한(恨)많은 세월(世月)이었나요 찢어지개도 가난한 이땅에 태어나 새파랗게 돋아나는 새순같은 나이에 전쟁(戰爭)이 뭔지 평화(平和)가 뭔지도 모른체 목숨 건 피난(避難)살이 서러움을 겪었고 하루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워 감자밥 고구마밥 시래기죽으로 연명(延命)하며 그 지긋지긋한 허기진 보릿고개를 격었으며, IMF를 맞아 정년도 못채우고 명퇴를 하여야 했었고 슬픈 운명(運命)으로 넘어온 꽃다운 젊은 나날들을...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 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의 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한 새월(世月)의 파도(波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