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낙엽처럼 지는데 ~~~삶의 이야기/사람 2022. 4. 15. 22:03
금산사 가는 꽃길~~~
인생은 낙엽처럼 지는데
백 년도 못 살고 떠나갈 인생이
천 년을 살 것처럼 요란을 떨며
걱정도 하고, 재산을 모으려고 애쓴다.
온갖 욕은 통째로 먹어 가면서...,
다 공수래공수거다.
봄엔 새싹이 돋아나
푸른 잎을 내밀면서 온 세상천지를
파랗게 물들여 버린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늦가을이 다가오면
잎새들은 서서히 맨붕 상태로
변하기 시작한다.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추워지면 줄기에서
잎으로 영양 공급이 차단되어
엽록소가 줄어들면서
마지막 순간 잠시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가,
낙엽 되어 어디론가 뒹굴며
돌아다니다가 훌쩍 사라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병들어 아파지고 늙어지면
시름시름 하다가,
하늘 먼 곳에서 부르면 꼼짝 못 하고 따라간다.적상 산성 안국사 가는길~~~
황무지에 서면 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윤회하고,
사물은 생주이멸(生住異滅)을 반복하며,
인간은 생노병사(生老病死)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불교의 가르침이 피부에 선연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인도나 우즈베키스탄보다 더성주괴공(“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루어지고 잠시 머물러있다가
허물어져 텅비게 된다)”을 뼈저리게 느낀 곳은 앙코르와트였지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성지
◉까마귀 까치도 둥지가 있고,
물질의 원자는
이뤄지고, 성(成)
머무르고, 주(住)
무너지고, 괴(壞)
비워지는, 공(空)
성주괴공(成住壞空)의 반복입니다.
생명은
태어나고 생(生)
늙어지고 노(老)
병들고 병(病)
죽는, 사(死)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연속입니다.
생각은
생겨나고, 생(生)
머무르고, 주(住)
분별하고, 이(異)
사라지는, 멸(滅)
생주이멸(生住異滅)합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 생로병사(生老病死) 생주이멸(生住異滅)은 모두 무상합니다.
무상이란 항상(恒常)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이 변화하기 때문에 괴롭다는 고(苦)가 나오는 것이며,
실체적인 물질이나 생명, 생각은 특별한 자아(自我)가 없어 무아(無我)라고 합니다.
생명은 자연과 만물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출처] 성주괴공, 생로병사, 생주이멸|작성자 당신도 부처님
전법사자격증 강복현 법명:문수
'삶의 이야기 >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어온 인생길~~~~~ (0) 2022.04.02 인연 (0) 2020.10.26 우아한 모녀 (0) 2020.02.12 즐겨 보는 일일 드라마 조경숙 포토 (0) 2020.02.12 결혼식장에서 신랑 어머니의 .... (0) 201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