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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남진나 : 모음곡 2013. 5. 10. 02:22
까만밤 어둠의 먹물로 써내려간 그리운 당신의 이름 석자. 흐르는 歲月에 그 이름 희미해지고, 허공 向하여 외치던 목소리도 산산히 부셔졌다. 메아리 마저 숨어버리고, 그저, 발 밑에 나뒹구는 한숨 소리뿐 그래도 눈 뜨고 살아있는 동안 웃고 있던 님의 모습 기억하리라. 영화 우수의 한장면~ 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 마음에 다짐을 받고 또 받아 한 백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 때 밤비는 끝없이 소리 없이 내 마음 들창가에 흘러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 잊으려 했었지만 잊을 길 없네 빗줄기 속에 추억 실어 그대 이름 불러볼 때 밤비는 조용히 하염없이 마음의 슬픔처럼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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