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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
    삶의 이야기 2014. 8. 25. 23:26

    벌초의 정의 

     

     음력 팔월 추석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베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풍속.  

    주로 백중 이후인 7월 말부터 추석 이전에 이루어진다.

    벌초의 내용

    벌초는 전국적으로 행하는 미풍양속으로 고향 근처에 사는 후손들이나  

    외지에 나간 후손들이 찾아와서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을 제거하고 묘 주위를 정리한다.  

    일부 지역에선 금초(禁草)라 부르기도 한다.  

    백중이 지나 처서가 되면 풀의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이때 벌초를 하면 

     비교적 오랫동안 산소가 깨끗이 보전되며 추석에 성묘를 하기 위해선  

    추석 전에 반드시 벌초를 끝내야 한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음력 팔월이 되면 일가가 모여 벌초를 하는데 이를 “소분한다”,  

    “모듬벌초한다”라고 부른다. 모듬벌초는 음력 8월 초하루부터 왕래가 잦은 친족끼리 

     하나의 패를 형성하여 가제벌초를 하는데 보통 8촌 이내이다.  

    이는 혈족의 분파를 가지로 보고 동성마을에서도 패가 다르면 따로 벌초를 한다. 

     이 벌초가 실질적으로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참석을 하는 친족 공동체의 소분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웃대벌초라 하여 문중모듬벌초를 하는데 분파된 친족에서 몇 명의 어른들이 참석을 한다. 날짜가 일찍 정해져 있기에 정일벌초라 부르기도 한다.

    경기도에선 “8월에 벌초하는 사람은 자식으로 안 친다.”라고 하여 추석 전에 벌초를 미리 

     해놓아야 하며, 제주도에선 “추석 전이 소분 안민 자왈 썽 멩질 먹으레 온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추석 전에 소분을 안 하면 조상이 덤불을 쓰고 명절 먹으러 온다.”라는 말이다. 

     이 말들은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추석 전에 벌초를 해야 한다는 당위론에서 나온 말들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벌초를 하기위한 벌초방학도 있다네요.

    음력 8월 1일 하루를 임시휴교로 정하고 있다네요.

      

    벌초에 관련된 속담으로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이 있어요

           무슨 일을 하는 데 도무지 정성을 들이지 않고 마지못하여 겉날리어 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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