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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악산 대원사
    사진 2014. 4. 28. 17:06

     

     

     

    모악산 대원사 (母岳山 大院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 670년 일승이 심정·대원 등과 함께 창건

    소재지;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 전화; 063) 221-8502 | 현 주지; 석문 스님

    예년에 비해 금년은 유난히도 벚꽃 개화시기가 빨랐던 터라 작년보다 열흘이나 빨리 모악산 대원사」를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대원사의 늙은 벚나무는 게으른 방문객을 위해 마지막 벚꽃을 조금 남겨놓았습니다.

    사시사철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는 모악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1 ㎞를 걸어 올라 당도한 「모악산 대원사」

    대웅전 청기와 지붕 뒤의 마지막 남은 벚꽃이 연둣빛 신록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고 절마당은 쏟아져 내린 꽃비로 핑크빛이었습니다.

    모악춘경(母岳春景)*은 금산사의 봄경치를 일컫는 말이지만 대원사의 봄풍경도 모악산에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호남4경(湖南四景); ​모악춘경(母岳春景), 변산하경(邊山夏景), 내장추경(內藏秋景), 백양설경(白羊雪景)

     

    마지막 벚꽃이 신록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 대원사의 봄풍경,
    절마당은 흐드러지게 떨어진 벚꽃잎으로 핑크빛이었습니다. 
    어머니의 품같이 넓은 산 모악산(母岳山) 표지석,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상학마을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대원사를 찾았습니다.
     
    모악산(母岳山, 높이 793.5m / 총면적 42.22㎢ / 1971년 도립공원 지정)은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있습니다.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선녀폭포와 사랑바위,
    ​모악산 계곡은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대원사로 오르는 모악산 계곡 주변에는 온갖 봄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붉게 핀 개복숭아꽃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대원사까지 등산로 주변에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 내원사」에서 내건
    현수막의 글귀를 음미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대원사에 당도하였습니다.
    (시계방향으로) 어느 때인가 우리이였고나무이였고… 이였고… 이였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우리는 자연이어라
    모악산 대원사 앞에 있는 제14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대원사 (大院寺)】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 670 일승이 심정·대원 등과 함께 창건. 일승 등은 고구려 보장왕 때 백제에 귀화한 보덕의 제자들. 한때는 대원사(大圓寺)로 표기하였으나 현재는 대원사(大院寺)라고 함. 1066 원명국사 징엄이 중창하였는데, 이 때를 창건한 때로 보기도 함. 1374에는 나옹 혜근이 중창하였고, 1415에도 중창. 1597 정유재란으로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606 진묵 일옥이 중창, 1733 동명 천조, 1886에는 건봉사 승려 금곡이 중창. 금곡은 함수산 거사와 함께 대웅전과 명부전을 중건하였으며, 칠성각을 짓고 산내 암자인 내원암에 있던 염불당을 옮겨옴.

    조선 말기 종교사상가로 유명했던 증산 강일순이 이 절에서 도를 깨우쳤음. <출처; 두산백과>

    심검당(尋劍堂) 마루에 걸터앉아 산을 오르느라 지친 다리를 쉬면서 바라보는 대원사의 봄풍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막 새잎을 내는 신록과 마지막 벚꽃에 둘러싸인 대원사,

    나한전(羅漢殿) 추녀 아래에 서서,
    대원사 용각부도 (大院寺 龍刻浮屠)』

    종목; 전북 유형문화재 제71호  |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수량; 1기  |  지정일; 1976.  
    용각부도 너머 모악산에는 늦게 핀 산벚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부도전(浮屠殿) 아래에서 조망한 대원사의 봄풍경,
    대웅전 뒤 오층석탑 주변도 온통 꽃비가 내렸습니다.

     

     

      

     
    명부전(冥府殿) 옆에 서서, 
    범종루(梵鐘樓) 아래에서,

    대원사 오층석탑, 

    대원사에서는 연등(燃燈)도 꽃이 되고, 
    대원사 전각들,
    (시계방향으로) 적묵당(寂默堂), 모악당(母岳堂), 심검당(尋劍堂), 먕부전(冥府殿) 
     대원사에 있는 카페,
    대원사를 나서며,
    모악산 대원사 벚꽃에 관한 이전 포스트
    ▷ 모악산 대원사 벚꽃, http://blog.naver.com/jcjkks/70166236144 / 2013. 04. 23. 포스트.
     

     
    대원사를 그토록 아름답게 꾸며주었던 벚꽃잎들
    이제는 물에 실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순환의 길을 갑니다.
    마지막 벚꽃을 찾아 또 한번 그렇게 어머니의 품에 안겼습니다.
    "내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 어머니외다" 
    모악산을 찾는 날에는 어김없이 「전북도립미술관」에 들릅니다. 
    <효산 이광열 - 필묵의 흐름>展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의 벚꽃은 이미 끝났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획전 <효산 이광열-필묵의 흐름>展 브로셔 앞면,
    전북 서화의 가교가 되었던 효산 이광열(曉山 李光烈, 1885~1966),
    효산과 교우한 묵로 이용우(墨鷺 李用雨, 1904~1952)와 고암 이응노(顧庵 李應魯, 1904~1989),
    그리고 효산의 아들인 인당 이영균(仁堂 李榮均, 1913~2000)과 윤당 이기봉의 소중한 작품들을 감상하였습니다.
    전시 작품을 소개한 브로셔 뒷면,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미술과 2층에 서서,
    미세먼지로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무척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주소;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1068-7  |  문의; 063) 290-6888  |  누리집; www.jma.go.kr

    미술관 앞 동산에는 철쭉과 수수꽃다리가 곱게 피었습니다.

    벚꽃은 가고 이제는 철쭉꽃입니다.

    -< 감사합니다 >-

     
    1. 천수경 15' 46"
     1. 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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