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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없는 것보다
한 인터넷 회사의 인사 담당자가 청소부로 합격한 남자에게 말했다.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보낼 테니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다시 보내 주세요.”
그는 이 메일 주소는커녕 컴퓨터도 없노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인사 담당자가 말했다.
“이메일 주소가 없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없습니다.”
그는 크게 실망한 채 회사를 나오다
무언가 결심한 듯 가까운 가게로 들어갔고,
가진 돈 10달러로 토마토 10킬로그램을 샀다.
그러고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팔았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는 과일이나 채소를 팔러 다녔다.
10달러였던 돈은 얼마 지나지 않아 200달러까지 불어났다.
그는 몇 년 뒤 낡은 트럭을 사서 더 먼 곳까지 장사를 다녔고,
결국에는 청과물 업체를 인수해 사장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갔다.
상담이 끝난 후 전문가는 서류를 보내 줄 테니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이메일 주소는 물론 컴퓨터도 없다고 대답했다.
전문가가 찡그리며 말했다. “참 알 수 없는 일이군요.
컴퓨터와 이메일까지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요?”그는 이렇게 대꾸했다.
“그랬다면 나는 지금쯤 어느 회사 청소부로 일하겠지요.”'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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