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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례사
    생활.예절.상식 2013. 6. 9. 14:26

    주 례 사

     

    더운 날씨에 공사다망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 이 결혼식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하객 여러분께 양가 혼주를 대신해서 주례인 제가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한 쌍의 부부를 낳아서 길러주시고 가르쳐주신 양가 부모님께도 아울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좋은 길일을 택하여 신랑 신부 양가 어른들과 일가친척 친지 그리고 이렇게 많은 하객들을 모신 가운데 제가 주례를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훌륭하신 여러 어른들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신랑 이운석군의 선배이자 어려서부터 가까이에서 같이 살아온 인연 때문입니다.

     

    신랑 이군은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인정이 많고 의리가 강하며 사회성이 뛰어난 인재로 현재 서비스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성실한 청년이고, 신부 또한

    훌륭한 가정에서 자라 부모님의 인성 교육을 받은 지성을 갖춘 여성입니다.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은 좋은 가문의 출신으로서 지식과

    교양을 쌓은 젊은이들이라서 매사를 현명하게 잘 처리하리라 믿지만 제가 인생의 선배로서 느낀 점 몇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양가 부모님께 효도를 하자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제 신랑은 처가댁의 부모님을 새로 맞이하게 되었고 신부 또한 시부모님을 새로 모시게 되었기 때문에 서로가 자기를 낳아 길러주신 친부모와 똑 같이 생각해서 양가를 내왕하면서 정성으로 효도를 다 해야 될 줄로 생각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것 같지만 살다보면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것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효도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는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동기간에 우애가 있어야 가정이 화목하게 됩니다. 항상 우애를 게을리 하지 않고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두 사람 서로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부부간의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신랑 신부 두 사람은 그동안 사귀면서 서로에 대하여 깊이 생각했을 겁니다. 이 사람이라면 평생 부부로서 살아가는데 전혀 손색이 없고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이 자리에 선 것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지금부터 서로를 믿어야 하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사랑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한평생 살다 보면 좋은 일과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슬프고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신랑은 신부를 아끼고 사랑하며, 신부 또한 신랑을 믿고 사랑한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서로 의견 대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도 한발씩 양보하고 서로를 용서하고 슬기로운 지혜로 다스려 나갈 것을 꼭 부탁하는 바입니다.

     

    네 번째는 2세 자녀교육에 대한 것인데, 아들 딸 알맞게 낳아서 건강하게 길러야 하고, 또 올바르고 참된 교육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정 교육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 새 가정은 모범적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은 가장의 역할과 직업인의 책무를 다 할 때 비로서 사회에 봉사하는 국민이 되고, 신부 또한 아내로서 남편을 내조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역할 분담을 충실히 할 때 훌륭한 모범 가정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요, 나아가 가문을 빛내는 길이 될 것입니다.다시 강조합니다 만은, 오늘이 있기까지 키워 주시고 뒷받침 해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하며, 형제간에도 우애를 계속 유지하고, 친지들과 사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말씀들 명심하시고 두 사람의 애정이 영원히 유지되도록 서로가 노력하여 항상 가정에는 평화와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하객 여러분께서도 새 출발하는 이 가정을 지켜 봐주시고 미흡할 때는 따뜻한 보살핌이 있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진심으로 이 가정에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간단하나마 두서 없는 말로 이만 주례사를 마칠까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례 :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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