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의 의미
세계 3대 성인 중 한 명인 석가모니의 탄신일인 2016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석가탄신일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이기도 한데요.
불교를 창시한 인도의 성자로 석가, 석가모니, 부처, 불, 여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부처님.
불기 2060년이 된다는 2016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석가와 다양한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가의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지만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존, 석가모니, 세존, 석가문, 능인적묵, 등 다양하며 보통은 석가모니나 부처님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란 석가 족의 성자라는 뜻으로 석가는 샤카(샤 키아) 족의 이름의 한자 발음이며 모니는 성자라는 뜻입니다.
붓다는 궁극의 진리를 깨우친 사람, 모든 번뇌를 없앤 사람 이란 뜻이 있습니다.
불교 신도들은 진리를 몸으로 실현한 사람이란 뜻의 여래와 그 존칭인 세존, 석존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석가는 BC 624년 음력 4월 8일 지금의 네팔 지역인 카발라 왕국의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음력 4월 8일이 석가의 탄신일이지만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인도와 우리나라는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하고 있지만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1956년에 양력 5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지정하였고, 1998년 국제연합은 양력 5월 중 보름을 석가탄신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57년 1월 27일에 음력 4월 초파일(初八日)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하고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2016 부처님오신날은 이틀 뒤인 5월 14일, 음력 4월 초파일인 토요일입니다.
불교의 상징이 연꽃이 된 것은 진흙탕 속에서 뿌리를 내려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세속의 고통에 번민하지 말라는
석가의 가르침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석가가 태어나 동서남북으로 걸을 때 땅에서 솟아오른 꽃이 연꽃이기에
불교를 상징하는 부처의 꽃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연꽃은 강인함과 아름다운 모습도 좋지만 꽃과 열매가 같이 생기는 모습이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의 법칙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연등은 석가탄신일을 경축하고 인류의 번민과 죄악의 어두운 모습을 몰아내고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016 부처님오신날 뿐 만 아니라 석가탄신일에는 해마다 거리에 아름다운 연등이 걸리고
대규모 전통 등 행사, 거리 행사도 진행되는데요. 매년 석가탄신일 전 주 일요일에 대규모 불교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석가는 왕자로 태어났지만 풍요로운 생활보다는 사람들의 고통받는 모습이나 생로병사, 죽음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한 깨달음을 알기 위해 왕자로서의 삶과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들을 뒤로하고 수행자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6년간의 험난한 수행 후 보리수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며 얻은 깨달음은 인간의 고통은 스스로의 욕망과 무지 때문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지혜와 자비, 세속의 욕망을 없애는 것을 강조합니다. 2016 부처님오신날에는 석가의 말씀처럼
욕심을 버리고 좀 더 가벼운 마음이 되면 좋겠지요?
스님들이 목탁을 치면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는 걸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뜻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에게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아미타불은 우주의 서쪽에
정토라는 극락을 만든 부처로 아미타불의 이름을 계속 외우면 사후 정토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은 어려울 때 이름을 부르면 반드시 나타나서 도움을 주는 보살의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2016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석가와 불교의 다양한 의미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가오는 2016 부처님오신날에는 불교의 교리처럼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날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