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메일

주소없이 보낸 편지

태욱(泰旭) 2016. 3. 3. 07:45
 

 

주소없이 보낸 편지

1.

주소 없는 하늘나라

우표 붙혀 보내는 편지

우체부 아저씨 우리 엄마에게 전해 주세요

파랑새야 너는 알지

우리 엄마 계시는 곳을

언제라도 만나거든 몸 건강히 잘 있다고

소식이나 전 해주려마~

 

2.

중앙선 제천역에

기적아 울지를 마라

기적소리 울적마다 우리엄마 올까 기다리는 마음

창문열고 달을보면

눈물이 핑 돌아도

하늘나라 엄마께서 괴로워 하실까 봐

울지않고 살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