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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온 편지
태욱(泰旭)
2015. 7. 15. 21:56
그대는 언제나 그리움입니다
달빛 창가에 조용히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무지개 꽃이 펼쳐지듯
사랑스러운 모습이 떠오르고
따뜻한 숨결이 다가와
목마른 영혼을 촉촉이 적십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그대가
하얀 밤하늘에 샛별처럼 멀게 느껴질 땐
기다림에 흔적은 외롭고
차디찬 서릿발은
멍울 진 가슴을 타고 오릅니다,
소슬한 바람만 불어도
그대가 그립고 보고 싶어질 땐
기우는 달빛에 그리운 마음을 띄우며
함께 비우지 못한 찻잔을 붙들고
서러운 마음을 달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