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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회
친구들 얼굴을 알아 볼수 있을지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이 있을지
내가 뚱뚱해 보이지는 않을지
내가 초라해 보이지는 않을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몇년동안 못나간 모임
그냥 나가지 말까하는
고민도 여러번
하지만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이다
다들 어떻게 변해 있을까
마음이 설레이고 부풀어 오른다
친구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
채워지질 않는다
어렴풋이 예전
모습이 떠오른다
희미하게 이름이
기억난다
밥먹고 술 한잔하고
그동안 살아온 얘기꽃 피우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이미 저세상으로 간 친구도 있고
최장암말기로 사경을 헤매는 친구.
이런저런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자리를 옮겨
노래 한곡씩 부른다
부르는 노래점수는 다르지만
행복지수는 모두 백점이다
다음 모임을 기약하고
아쉬운 이별
이렇게 보고싶은 얼굴들보고
집으로 가는길은 지나간 추억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태욱(강복현)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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